신한카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2011 [6] 페페씨 댁에서 밀라노로 돌아오는 길에 사실 저는 '친퀘테레' 라는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들을 둘러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밀라노 근처에 다다르니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만사 귀찮아진 저는 그냥 밀라노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이 여행 첫날 오슬로 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편도 티켓을 들고 간 저를 붙들고 한참동안 이것저것 질문하던 출입국 사무소 직원은 저에게 노르웨이에 몇일 동안 있을거냐고 물어 봤었습니다. 저는 길면 "보름" 정도라고 대답 했는데, 이미 그의 네배나 되는 기간동안 유럽에 머물렀군요. 페이스북에서는 유럽의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자기네 동네에는 안올거냐고 계속 물어 보기도 했는데,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암스테르담도 론돈도 로마도 너무너무 가고 싶었죠 물론. 하지만 한편으로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