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2011 [1] 올해 저는 서른이 되었습니다. (따지지 마세요. 한국 나이는 개 줬습니다.) 서울에서라면 서른이라는 무게가 상당하죠. 차도 한대 있어야 하고, 보험도 몇개 있어야 하고, 펀드? 뭐 이런 것도 알아야 하고, 집도 있어야 하고. 저는 스물 다섯쯤에 '이런식으로 돈 벌면 서른엔 집도 사겠다.' 했었는데요, 서른이 된 지금 저는 아직도 가족카드 들고 다니면서 여기서 긁고 저기서 긁습니다. 스무살의 제가 지금의 저를 보면 루저라고 할 것이 분명하지만, 꼬추가 탱탱 할 때 더 놀아야죠. 사실 엄마한테는 이것저것 조금씩 일도 하고 있다고 뻥은 쳤습니다만... 일은 하나도 안하고 놀기만 했군요. 올해 저는 2012에 정말 지구가 포맷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여행을 많이 했고, 친구들을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 시켜주고,.. 더보기 이전 1 다음